반도체 지수가 60일선에 막혀 주저앉는 동안 SK하이닉스 혼자 거꾸로 오르는 장면을 보셨습니까? 저도 처음엔 잠깐 의아했습니다. 그런데 이유를 뜯어보니 오히려 납득이 갔습니다. 삼성전자 주주환원 발표 직후 수급이 통째로 이쪽으로 넘어온 것, 그리고 60일 이동평균선 키맞추기 여력까지 남아 있다는 것. 이 두 가지가 겹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디커플링과 수급 이동: 왜 SK하이닉스만 혼자 올랐나지난 금요일 나스닥은 0.4% 소폭 반등에 그쳤고, 반도체 지수(SOX)는 오히려 0.5% 하락 마감했습니다. 여기서 SOX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뜻하는데, 글로벌 반도체 업황을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벤치마크로 통합니다. 이 지수가 60일 이동평균선 저항을 맞고 눌린 ..
2022년부터 시행 예정이던 가상자산 투자 소득 과세가 이번에는 2030년으로 또 미뤄질 판입니다. 벌써 네 번째 연기입니다. 솔직히 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 때 "또?"라는 말이 먼저 나왔습니다. 그런데 막상 들여다보면 단순한 면피성 유예인지, 아니면 실제로 인프라가 부족한 건지 따져볼 게 꽤 있습니다.네 번째 유예, 이번엔 왜 또 미뤄지나현재 국회에 발의된 소득세법 개정안의 핵심은 가상자산 투자 소득 과세 시행일을 기존 2027년에서 2030년 1월 1일로 3년 더 늦추자는 것입니다. 원래 이 과세는 2022년부터 적용될 예정이었는데, 2023년, 2025년, 2027년으로 계속 밀리다가 이제는 2030년이 됐습니다.발의 측이 내세우는 논거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디지털 자산 기본법의 부재입니다..